솔직히 구매 전에 사용기를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에 고민을 좀 많이 했습니다. 스지망 쿠파중에는 로린코하고 로린코 처녀궁 쪽을 제외하면 후기 찾기가 조금 어렵더라구요.

아무래도 후기가 많다는 건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다는 기분을 주기 때문에.. 

하지만 마음이 시켜서 구매했고,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대략 정리해봅니다.

하드, 스텐다드, 소프트 셋 중 하나를 골라 정의하자면 자신있게 소프트 계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재질 자체가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가끔 소프트 계열중에는 너무 무른 나머지 흐르는 수준인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는 않고 어느 정도 탄성이 있습니다.

유분은 있긴 합니다. 그러나 거슬린다는 수준은 아니며 유분기가 조금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기믹의 경우에 단면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G스팟으로 표기된 부분과 CQ 기믹 외엔 평범합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제 경우엔 G스팟 기믹은 충분히 느껴졌습니다만 CQ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을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위에 두개 외에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을 정리해보면

1) 내부가 9cm인걸 알고 샀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짧은 느낌을 줍니다. 풀로 스트로크를 하시는걸 주로 하시는 분의 경우에는 미묘합니다.

2) 생긴 조형이 좋아서 보기에 좋습니다. 소위 말하는 "앙다일뷰" 타입에 중량도 작은 타입이라 그런지 보고만 있어도 만족감이 좀 있습니다. 사실 제가 구매할 때 마음이 많이 갔던 이유 중에 하나인데 이거 하나는 만족스럽네요.

3) 스트로크 할때 불룩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게 또 심리적으로 만족감을 줬습니다. 기존에 이런식의 만화적 표현을 좋아하셨던 분들은 좋아하실 듯 하네요.

4) 패키지에 포스트카드가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좀 연식이 된 그림체이긴 한데 이런게 있는 홀은 또 처음 봐서 신선합니다.

5) 청소가 편한 편이다. 내부 길이가 짧은 편이라 세척이 쉬운 편입니다. 다만 건조의 경우에 건조 상태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입구가 닫히는 계열이라 조금 조심을 해야 할 수도 있겠네요.

대충 정리하면, 부드러운 재질, 편안한 압박감, 그리고 의도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몇 가지 재미 있는 요소들이 있는 소프트계 홀입니다.

내부 길이 짧은걸 의도적으로 찾음 + 소프트계 선호면 괜찮은 선택입니다. 다만, CQ 기믹을 중점으로 원하신다거나 풀 스트로크를 원한다, 혹은 내가 민감하지 않은 편이다 하면 비추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사진은

1) 오나츠유와 사이즈 비교: 뚜껑부위 포함하면 오나츠유보다 작습니다.

2) 포스트카드 및 홀 전면

입니다.

(수정) 리뷰 작성한거 생각나서 수정합니다. 내구도가 좋지 못합니다. 2~3회 사용했는데 내부 실리콘 조각이 조금씩 붙어 나와서 결국 폐기했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