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촉

자극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일단 중간정도 자극에서 -1 정도를 생각하면 편하실듯 합니다. 저자극은 아니지만 중간정도 자극에서 약간 아래인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은 자극을 자랑합니다. 개인적으로 세세한 주름에서 오는 자극도 좋았지만 규칙적으로 튀어나온 ㄷ 자 형 기믹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임은 그렇게 강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조임을 중요시 하시는 분이라면 마음에 들지 않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는 문어쿠션도 사용해보고 손으로도 사용해 보았는데 문어쿠션을 사용하면 왜인지 내부기믹이 잘느껴지지 않았고 손으로 사용했을 때 더 내부 기믹이 잘 느껴졌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문어쿠션보다는 손으로 사용하시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2. 재질

재질은 부드러운 재질로 손으로 들어올렸을 때에 꽤나 아래로 휘어지는 정도입니다. 마시로의 50%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나름 소프트한 느낌인데 유분기가 좀 존재합니다. 세척하신다면 줄어들겠다만 이점은 참고하셔야 할듯 합니다. 냄새는 어릴 때 맡았던 크레파스 같은 냄새가 느껴집니다. 저는 신경쓰지 않지만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점은 감점요소가 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소프트인데도 생각보다 홀이 닳는 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이점은 궁금합니다. 다른 홀도 이렇게 소프트 재질로 만들어도 잘 닳지 않는다면 좋을텐데…

3. 외형

외형은 딱히 특색은 없는 외형입니다. 평범한 원통형이고 구멍도 특색이 있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고르자면 입구 부분이 살짝 도톰한 여성기를 떠올릴 수 있는 그런 모형을 가지고 있는데 아마 표지에 있는 캐릭터 처럼 육덕진 모습을 연상하도록 만든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즐겼던 작품이어서 또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4. 세척, 세척이후 

세척과 건조는 특출나게 어렵다고 할 부분은 없습니다만, 위에서 언급한 크게 크게 존재하는 ㄷ 자 구조 그 골 부분에 습기나 분비물이 있지 않게 주의해서 세척 건조를 진행해 주시면 될것입니다. 예식장갑을 주의해서 잘 닦아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기타

이 홀의 원본이 되는 작품 작가가 육덕지고 작은 눈을 가진, 혹은 안경을 쓴 캐릭터를 정말 매력적으로 그리는 작가여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이분의 작품을 오나홀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콜라보 홀은 솔직히 캐릭터나 인물때문에 사준다는 느낌이었고 홀 퀄리티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 홀은 그래도 꽤 괜찮은 퀄리티를 가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캐릭터 말고도 안경 쓴 모범생 캐릭터가 하나 있는데 그 캐릭터로도 홀이 또 이런식으로 나왔으면 합니다. 이왕이면 루네기프트 말고 타마토이즈로…

한줄평 : 홀 자체는 그냥 무난무난한 홀이지만, 솔직히 캐릭터나 원작이 너무 넘사여서 팬심보정도 좀 들어간, 나름 괜춘한 홀이었다. 

추천하는 사람 :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을듯. 만약 원작이 별로라면 이 홀은 가격 값을 못하는 홀이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