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까지 저는 키친타올로 홀의 물기를 정리했습니다.

규조토나 로마 스틱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비싸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키친타올로도 충분하다고 해서 더더욱 이런 걸 살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구매했던 홀의 내부 구조가 상당히 복잡하여 세척만 40분, 건조에 30분 정도 쓰고 나니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규조토와 로마 스틱 묶음을 구매하였습니다.

규조토는 그냥 돌맹이입니다.

돌스틱이라고 해야 할까요? 상당히 묵직하고 단단합니다.

떨어트리면 깨질 거 같은데 습기는 엄청 잘 빨아들여서 상당히 신기했네요.

그렇지만 상당히 딱딱한 제품이라 홀 내부가 상할까봐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로마 스틱은 정말 좋았습니다.

플라스틱 같은 재질인데 통풍 구멍처럼 구멍이 뚫려있고 그 안에는 뭔가 가루 같은 게 있어서 흔들면 차캌차캌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무게도 상당히 가벼운데 홀에 넣었을 때 규조토 스틱과 달리 크고 단단한 무언가를 억지로 쑤셔 넣는 느낌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넣는 느낌이라 내부 손상 걱정도 하지 않았네요.

비교 대상이 로마 스틱이다 보니 규조토를 까게 되었지만

규조토 스틱도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